헌책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문화행사가 청계천 헌책방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청계천 헌책다방-무지개를 파는 헌책다방’ 행사를 18~21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청계천 헌책방거리와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 산책로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청계천 헌책방거리를 알리고 다양한 헌책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화시장서점연합회 협조를 받아 공정무역카페 지구마을, 연세대 동아리 책잇아웃팀과 함께 준비한 행사다.
헌책다방에는 평화시장 현책방의 책들이 사다리 책장에 꽂혀 있어 시민들은 직접 헌책을 구입해 읽을 수 있다. 두 권 이상을 구입하면 공정무역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책잇아웃팀은 헌책방 주인들이 테마별로 추천하는 책 두세 권을 무작위로 골라 상자에 담아 판매하는 ‘설레어함’ 프로그램을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자가 직접 원하는 책을 고를 수도 있다. 헌 동화책을 이용해 팝업북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청계천 헌책방거리 일대서 ‘청계천 헌책다방’ 행사 18~21일 열려
입력 2016-05-13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