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새 애니메이션 '용감한 소방차 레이'...제 2의 폴리를 꿈꾸다

입력 2016-05-13 16:43
EBS가 안전교육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유아 시간 프라임 타임인 오전 8시30분에 편성해 EBS 대표작으로 키우려는 계획이다. EBS가 원작사 연두세상, 3D 애니메이션 업체 팝콘 픽처스, 완구 콘텐츠 기업 초이락컨텐츠팩토리와 손잡고 2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김병수 방송제작본부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EBS본사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용감한 소방차 레이’가 또 하나의 EBS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황금 시간대에 편성했다”며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아이들에게 믿고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용감한 소방차 레이’는 2011년 아이패드용 전자책으로 개발돼 큰 인기를 끌었던 원작 ‘레이의 소방서’를 바탕으로 한 안전교육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4~6세 아동을 주 시청층으로 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유아들의 안전사고 유형, 실태 조사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지만 우주 악당을 물리친다는 앙념을 넣어 재미를 더했다.

EBS 애니메이션부 김동열 PD는 “안전사고의 70%는 집 안팎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교육적인 측면은 물론 재미에도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첫 방송은 30일 오전 8시30분.



[사진=EBS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