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임기 끝나도 여의도로 출근한다

입력 2016-05-13 10:58 수정 2016-05-13 11:00

정의화 국회의장은 의장 임기가 끝나도 여의도로 출근할 전망이다. 국회 인근에 정치연구소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정 의장 측은 13일 “싱크탱크 성격의 사무실 마련을 위해 마포 여의도 등을 물색한 결과 국회 앞에 좋은 장소가 있어 지난달에 계약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미 보수의 미래를 위한 아젠다 개발에 매진해 차기 대선주자의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치연구소 ‘새한국의 비전’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한국의 비전’ 발족 취지에 대해 “정치적인 의미를 두지 말아달라. 6~8월 3달 동안 더 구상을 해야된다”며 “말 그대로 싱크탱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대통령은 하고 싶어하는데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다. 그런 준비가 부족한 것을 많이 봤다. 그래서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시든 간에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가달라는 뜻에서 국회의장 한 사람으로 그분들에게 보은하려는 싱크탱크”라고 부연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