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여울밴드(차여울, 유종훈)의 이희정(47) 대표가 네팔 선교사들을 위해 소정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희정 대표는 1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월드휴먼브리지가 네팔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13일 출국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저도 마음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네팔은 힌두교도가 전체 인구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복음의 불모지’다. 기독교인은 2%에 불과하다. 크리스천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고 억압적이기까지 하다.
이 대표는 국제구호기구 NGO 월드휴먼브리지와 지난해 12월 처음 인연을 맺었다. 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하는 ‘한모금 품앗이’ 행사에 차여울밴드가 재능기부 공연과 일일바리스타로 동참했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됐다.()
크리스천인 이 대표는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주의나무교회(김재욱 목사)를 섬기고 있다. 그는 2014년부터 화장품회사 ‘퓨라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i434’라는 브랜드로 팩과 수분크림 등을 생산하고 있다. ‘i434’는 이사야 43장 4절 말씀을 담고 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이 대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로 여겨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다”며 “‘i434’는 당신은 주님의 귀한 자녀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지난해 4월 네팔 대지진 이후 꾸준히 네팔을 돕고 있다. 1차에 의료지원팀을 파송해 긴급 진료를 했으며 2,3차에 걸쳐 물탱크와 철판가옥을 지어줬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차여울밴드’ 이희정 대표 “복음의 불모지 네팔, 선교사님들 힘내세요”…스타인헤븐
입력 2016-05-13 10:01 수정 2016-05-13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