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16일부터 개방

입력 2016-05-13 09:31
설악산국립공원 구간별 입산가능시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3일 산불방지 등을 위해 출입이 통제됐던 오색~대청봉 구간 등 고지대 탐방로 구간(85.37㎞)을 16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봄철 해빙기 낙성발생에 따른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과 산불방지 등을 위해 지난 3월 2일부터 고지대 탐방로 입산을 전면 통제해 왔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여전히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산불방지를 위한 탐방객들의 관심과 주의를 바란다”며 “대청봉을 비롯한 고지대 탐방로 구간 대부분이 급경사지 및 낙석위험구간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산행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부터 입산시간지정제가 시행되는 만큼 각 구간별 산행가능시간을 사전에 확인 후 입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일몰 후부터 일출 2시간 전으로 제한하던 기존의 통제기준을 공원별 실정에 맞게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정해진 시간 외에 산행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3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탐방객은 사전에 입산 및 통제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각 구간별 입산가능시간은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seorak.knps.or.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033-636-7700)로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