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12일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대학교(총장 김숙자) 재학생 2500여명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골수)기증 캠페인을 전개했다.
조혈모세포기증 캠페인은 이날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1200여명과 1300여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교 강당에서 진행됐다. 교목실(교목실장 전병식 목사)이 주관한 채플에서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조정진 상임이사는 조혈모세포(골수)기증에 대해 안내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배화여자대학교는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13부터 올해가 7회째다.
배화여대 교목실장 전병식 목사는 “학업과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학생들이지만 기독교정신에 입각하여 설립된 학교이니 만큼 생명 나눔과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건강한 이웃을 배려할 수 있는 대학생이 되길 희망해 지속적으로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진 상임이사는 “얼마 전 종영한 ‘응답하라 1988’에서 ‘성노을’ 역의 배우 최성원이 ‘급성백혈병’을 진단 받았는데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조혈모세포 이식 밖에 없다”면서 “조혈모세포기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생명을나누는사람들 1588-0692·조정진 상임이사 010-3899-0126).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배화여대,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벌여
입력 2016-05-12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