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7분쯤 제주시 연동 소재 J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 주민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화재현장에 소방관 70명 등 100명 이상의 인원이 동원됐고, 펌프차 등 장비 20대가 투입돼 불은 오후 3시32분쯤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거주자들은 아파트 옥상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해 무사했다.
화재가 시작된 아파트 7층 거주자는 “자다가 일어나보니 옆방에 불이나 있어 소화기를 사용했지만 당황한 나머지 사용을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시 연동 아파트 화재, 3명 연기흡입
입력 2016-05-12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