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0만 관중 돌파 임박… 앞으로 7만6931명

입력 2016-05-12 13:47
고척스카이돔 / 국민일보 DB

올 시즌 프로야구의 200만 관중 돌파가 임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리그 일정의 22%에 해당하는 158경기를 소화한 지난 11일까지 누적 관중 수 192만3069명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평균 관중 수는 1만2171명이다. 앞으로 7만6931명의 관중을 동원하면 2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다.

KBO는 주말 3연전 안에 2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인 오는 13일 200만 관중을 돌파할 경우 지난해(189경기)보다 21경기 빠른 168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를 산술적으로만 계산하면 876만 관중을 동원할 수 있다. KBO가 올 시즌 목표한 관중 수는 868만명이다.

지금까지 매진된 경기는 모두 17차례다. 특히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는 서울 잠실, 인천, 대구, 경남 마산 등 4개 구장이 만원관중을 동원했다. 프로야구 사상 일일 최다 관중인 11만4085명의 관중이 전국 5개 구장으로 몰렸다. 어버이날인 8일까지 4일의 연휴 동안 모두 37만667명, 하루 평균 9만2666명이 관중석을 채웠다.

관중 증가율이 가장 눈에 띄는 팀은 홈구장을 신축한 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넥센 히어로즈(고척스카이돔)다. 지난해보다 각각 109%, 85%씩 증가했다. 특히 고척스카이돔은 우천 취소가 없어 장마철에도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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