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면세점 개점 앞서 13일 전관 리뉴얼…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시대 연다”

입력 2016-05-12 11:00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면세점 개점 앞서 13일 전관 리뉴얼 오픈한다.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을 5일 앞둔 13일 신세계 본점 리뉴얼 공사를 마친다고 12일 밝혔다. 리뉴얼 공사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5개층의 면세점과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최신 브랜드,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 등을 갖췄다. 업계 최초로 외국인 VIP 라운지와 퍼스널쇼퍼룸을 만들고 중국 현지 여행, 금융, 유통사들과 손잡고 큰손 중국인 관광객(유커) 모시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류 대표 화장품들을 한 데 모아 재배치하고 젠틀몬스터, 입생로랑뷰티 등 한류 드라마로 유명세를 탄 신규 브랜드를 포진시킨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매출 비중을 20% 이상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신세계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의 영업면적은 면세점으로 바뀌면서 본점은 1만3884㎡ 면적이 사라졌지만 면적 손실 대비 브랜드수는 최대한 유지해 고효율 점포로 재탄생시켰다는 설명이다. 1만7200평 규모 영업면적의 4분의 1 가량이 줄어들었지만 브랜드 수는 610여개 브랜드에서 14%만 줄어 520여개가 남았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