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016년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로 전국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의 경우 주초 전북을 방문한 것이 언론에 알려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2%로 0.9%p 하락했으나, 2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선두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대전·충청·세종(▼5.8%p, 26.0%→20.2%, 1위)를 비롯해 광주·전라(▼4.8%p, 30.6%→25.8%, 2위), 서울(▼2.4%p, 29.4%→27.0%, 1위), 대구·경북(▼1.7%p, 18.7%→17.0%, 2위)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경남·울산(▲4.2%p, 26.8%→31.0%, 1위)과 경기·인천(▲1.5%p, 29.2%→30.7%, 1위)에서는 상승했다.
지난주 주말 ‘언론 진실 왜곡 해명 트위터 방송’이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7.6%로 0.4%p 반등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 상임대표는 서울(▲2.8%p, 17.9%→20.7%, 2위), 대구·경북(▲2.5%p, 10.2%→12.7%, 3위), 광주·전라(▲1.8%p, 27.2%→29.0%, 1위), 경기·인천(▲0.7%p, 16.9%→17.6%, 2위), 대전·충청·세종(▲0.6%p, 18.4%→19.0%, 2위)에서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4.3%p, 15.1%→10.8%, 3위)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8%p 오른 12.9%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오 전 시장은 부산·경남·울산(▲5.1%p, 11.7%→16.8%, 2위), 서울(▲1.5%p, 11.6%→13.1%, 3위), 광주·전라(▲1.4%p, 3.5%→4.9%, 5위), 경기·인천(▲1.1%p, 11.9%→13.0%, 3위)에서 오른 반면, 대전·충청·세종(▼3.4%p, 11.3%→7.9%, 4위), 대구·경북(▼1.8%p, 21.7%→19.9%, 1위)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6%p 내린 6.8%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4위에 머물렀다. 김 전 대표는 대전·충청·세종(▼5.4%p, 11.6%→6.2%, 6위)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p 오른 4.3%로 5위로 올라섰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4.2%로 1.5%p 하락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나경원 의원이 3.5%,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부겸 당선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8%, 이재명 성남시장이 2.7%, 원희룡 제주지사가 2.6%, 홍준표 경남지사가 1.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8.9%.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5%(총 통화 27,386명 중 1,510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9일 1,012명, 10일 1,009명, 11일 1,009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9일 5.4%, 10일 5.5%, 11일 5.8%,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