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정에게 고함 친 매니저, I.O.I 업무서 배제”

입력 2016-05-12 09:29

걸그룹 I.O.I(아이오아이) 멤버를 윽박지른 매니저가 사측의 처분을 받았다.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매니저 A씨는 아이오아이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현재 내근직으로 보직 변경됐다고 12일 이투데이 비즈엔터가 보도했다.

관계자는 “고함을 친 부분은 분명 매니저의 잘못이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돌발상황이었다”며 “평소 매니저들은 멤버들을 가족처럼 챙기고 애정을 쏟는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어 “아이오아이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오아이가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 쇼’ 촬영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상황에 찍힌 영상이 공식 팬 카페에 오르면서 논란이 됐다. A씨가 멤버 유연정에게 “빨리 들어가라고!”라며 고함을 치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팬들이 몰리고 비까지 오는 와중에 빨리 상황을 통제하려는 의도였겠으나 나이가 어린 멤버들에게 너무 강압적인 태도로 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임시 결성된 아이오아이는 지난 4일 데뷔 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