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새 물결교회 장병섭 장로 가정이 최근 태풍으로 무너진 사이판 현지 교회 예배당을 마련해 줘 지역교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장 장로는 오대양육대주세계선교회로부터 “태풍으로 사이판의 한 교회 건물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과메기를 판매한 수익금 중 일부로 대지 포함 660㎡(200평)의 현지 세탁공장 건물을 매입해 ‘사이판 에버그린 찬미교회 헌당예배’를 지난달 24일 드렸다(사진).
교회 이름 중 ‘찬미’는 장 장로의 큰딸 이름을 땄다.
사이판 에버그린 찬미교회는 서명동 선교사가 13년 전 개척한 교회다.
?포항에서 호미곶 해맞이수산을 운영하는 장 장로는 해마다 과메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개척교회 지원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장 장로는 오대양육대주세계선교회 포항지부장을 맡고 있다.
?미국령인 사이판에는 6만여명이 살고 있으며 주민 대다수가 차모로족, 필리핀인, 캐롤리니아족이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사이판 현지 교회 예배당 마련해 주고 헌당예배 드려
입력 2016-05-12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