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몽골에 진출

입력 2016-05-12 09:22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몽골에 진출한다.

뚜레쥬르는 몽골 현지 기업 ‘몽베이커리’와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몽베이커리’는 현지 로컬 베이커리·카페 사업을 하는 외식전문 기업으로, 1998년 한국인 제빵사를 영입해 한국형 윈도우 베이커리를 몽골 내 처음으로 선보인 업체다.

뚜레쥬르는 이번 몽골 진출은 현지 브랜드가 주를 이루는 몽골 시장에 국내 베이커리 업체로서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시도일 뿐 아니라, 이를 기점으로 중앙아시아로의 브랜드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는 몽골에 연내 3개점을 오픈한 계획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이번에 몽골에 새롭게 진출함으로써 2020년 전세계 4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CJ푸드빌의 큰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올해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개점함과 동시에 사업에 확장 속도를 내 몽골 대표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기 진출국에 몽골을 포함해 국내 베이커리 업체 중에서는 최다(最多)국인 8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총 2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