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소울(본명 김지현·28)이 같은 소속사 배우 민효린(30)를 짝사랑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누가 재미있을지 몰라서 내가 나왔다’ 특집으로 꾸며져 JYP 사단이 총출동했다. JYP 박진영 프로듀서, 가수 조권, 민효린, 그리고 ‘15년 연습생’ 지소울이 출연했다.
지소울과 민효린의 미묘했던 과거에 대해 조권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지소울이 민효린 누나를 좋아했었다”며 “민효린 누나가 연습생으로 들어왔을 때 지소울이 정말 예쁜 누나가 들어왔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민효린도 지소울이 과거 자신에게 자주 연락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지소울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일단 “기억이 안 난다”고 발을 빼더니 “예쁜 여자는 다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민효린은 “그때 당시에 받은 문자도 있다”며 당시 휴대전화에 저장된 문자를 공개했다. 적잖이 당황하던 지소울은 “이제 다 기억이 난다. 좋아하긴 했다”고 인정했다.
지소울이 민효린에게 보낸 메시지는 전형적인 ‘작업 문자’였다. 민효린은 “나를 챙겨주고 싶었나보다”라며 웃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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