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단 22안타… 삼성 대파하고 4연패 탈출

입력 2016-05-11 22:52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2차전에서 16대 2로 승리했다. NC 다이노스와의 지난 주말 원정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고, 전날 삼성과의 홈 1차전까지 3대 9로 졌던 LG는 모처럼 살아난 타선을 앞세워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중간 전적 14승16패(승률 0.467)로 7위다. 삼성은 15승17패(승률 0.469)로 공동 5위다. LG에 승률 0.002차로 앞섰다.

LG 타선은 모처럼 불을 뿜었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22안타는 올해 팀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아홉수에 걸렸던 루이스 히메네스는 올 시즌 10호 홈런을 때렸다.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히메네스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4안타 2타점 3득점, 박용택은 4안타 2타점 2득점, 손주인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8이닝을 9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모두 6개를 잡았다. 올 시즌 2승(2패)을 쌓았다.

LG의 잠실 라이벌 두산은 SK 와이번스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를 상대로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홈런 3개를 앞세워 7대 3으로 승리했다. 4연패 뒤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이 승리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부산 원정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6대 2로,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6대 5로,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kt 위즈를 8대 3으로 각각 제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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