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조선·해운업종 구조조정과 관련, 시중은행의 채무 조정 및 충당금 마련을 위해 은행장들과 비공식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국책은행 다음으로 이들 기업에 채무가 많은 농협·KEB하나·우리은행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원장과 은행장들은 이 자리에서 주요 기업 대출과 관련해 손실 대비 충당금 적립 등 본격적 구조조정 국면을 맞이한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책은행 만큼은 아니지만 시중은행도 일정정도 리스크가 있는 만큼 이를 금융감독기구가 직접 챙긴다는 의미가 있다. 진 원장은 지난달 18일에도 9개 시중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 구조조정 및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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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