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오덕호) 총동문회장에 백용술(전주 큰기쁨교회) 목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10일 대학 봉사교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신임 총동문회장으로 추대된 백 목사는 “총동문회라는 귀한 단체를 섬기게 돼 감사하다”며 “다름을 인정하면 모두가 하나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주님안에서 하나된 동문회로서 모교와 동문들의 발전을 위해 한 알의 밀알처럼 섬기겠다”고 밝혔다.
백 목사는 1988년 한일장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익산모산교회에서 18년, 전주여울교회에서 3년간 담임목사로 재직했고, 2013년부터 전주 큰기쁨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현재 마음힐링상담센터 소장, 전주노회 한목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칙 개정은 물론 임원들도 새로 구성됐다. 부회장에 황재동(오식도중앙교회), 임진래(고천교회), 이상순(양전교회) 목사, 고후남(기아대책본부) 동문, 홍정숙(삼능교회) 목사가 새로 임명됐고, 사무총장에 김경근(채움교회), 서무국장 문화규(미래어린이집 이사장), 대외협력위원장에는 류제혁(곰소교회) 목사가 지난해에 이어 연임됐다.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정장복 명예총장이 ‘목회의 첫 발을 내딛으며’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명예총장은 “지금은 선악과보다 더한 유혹의 물질이 많은 시대”라며 “물질문명과 명예 유혹 등 어떠한 것에도 굴복하지 말고 아름다운 목회에 전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덕호 총장의 인사, 전국신학대학총동문협의회 정욱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총동문회에서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열린 제6회 합창대회에서는 각 지역노회 등 9개팀이 출전해 뜨거운 찬양 실력을 뽐냈으며, 군산노회팀이 1위를 차지했다. 1년 만에 정기총회에서 모인 동문들은 찬양과 친교가 어우러진 잔치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