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2427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1조1505억원,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1조2006억원)에 비해 4.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1% 증가했다. 전 분기(2015년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9.7% 하락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2%, 79.6%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소재부문과 화학부문의 실적 상승세 지속이 1분기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고른 실적 안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실적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소재와 패션부문의 성수기 진입 효과까지 더해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안정적 매출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부문 또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액세서리 및 캐주얼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양호한 영업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코오롱인더스트리, 1분기 당기순이익 5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입력 2016-05-11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