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퇴직 경찰관 채용해 마트 치안 사각지대 없앤다

입력 2016-05-11 16:27
이마트가 퇴직 경찰관을 주차장 보안관으로 배치해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이마트와 경찰청은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강신명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주차장 보안관 도입 협조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는 경찰 근무경험을 통해 상황대처 능력과 노하우를 지닌 퇴직 경찰관을 중심으로 주차장 보안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매장 주차장 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이마트는 서울 은평점, 가양점, 가든파이브 점에 주차장 보안관을 우선 배치하고 6월부터 125개 점포에 대해 주차장 보안관을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형마트 주차장 내에서 강도·절도 사건 등 강력사건이 발생하며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대형마트 주차장이 치안 사각지대라는 인식을 해소하고 안전한 이마트를 만들기 위해 주차장 보안관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순찰 강화를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서고 동시에 퇴직 경찰관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