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30억원, 영업이익 3241억원, 당기순이익 154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전년 동기 매출 2조7849억원 대비 11.1%, 영업이익 1980억원 대비 63.7%, 당기순이익 1404억원 대비 16.8% 증가한 것이다. 전 분기(2015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3조1095억원에서 0.5% 감소, 영업이익은 3693억원에서 12.2%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에서 406.3%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주요인은 GS칼텍스의 실적개선 때문”이라며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 손실이 있었지만 견고한 제품 마진과 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 등 자회사들의 낸 호실적도 GS의 실적개선에 일조했다고 판단했다. 관계자는 “다만 최근 유가가 상승하는 것과는 달리 정제마진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GS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GS칼텍스 실적개선이 주요인
입력 2016-05-11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