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글픈 청년세대..우리 사회가 격려하고 지원해야"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청년배당 받는 성남시 청년들을 조사하니, 배당받은 청년들 월소득은 30만원 미만이 36.2%로 가장 많았고, 정규직은 21.7%에 불과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청년배당을 실제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청년이 40.9%로 자기개발비(17.9%), 여가문화비(11.1%)로 쓴 사람 보다 훨씬 많았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 시대 청년들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는커녕 당장 먹고 살 생활비 지출에 가장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결국 청년배당이 이들에게 유용한 소득 역할을 한 셈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복지는 공짜가 아닌 국가의 의무(헌법 34조 2항)이고 국민의 권리이며, 취약계층으로 전락한 청년들도 복지혜택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유사이래 처음으로 기성세대보다 더 미래가 암울해 진 청춘에게 더 이상 '아프기'를, '사서도 하는 고생'을 강요하지 맙시다"라고 했다.
이어 "성남이 청년을 지원하고 격려합니다. 힘 냅시다 청춘 여러분!!!!"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