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

입력 2016-05-11 14:30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지난 1~4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4조3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9조6000억원)보다 27% 감소했지만 최근 3년간 평균 증가액 9조1000억원 보다는 57% 높은 수준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1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주택금융 현장 간담회를 갖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아파트 입주자 등 전체를 대상으로 취급되는 집단대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4월 중 은행권 주담대 증가액은 7조4000억원으로 전체 주담대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진 원장은 “지난해 크게 늘어난 집단대출 승인 물량이 향후 2~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집행된다”며 “집단대출 중심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