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란과의 경제·외교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이란 메가프로젝트 지원팀을 신설키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란과 멕시코 경제외교는 최대 규모의 경제 성과를 거뒀다는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후속 조치 방안으로 이란 메가 프로젝트 지원팀을 신설해 플랜트 수주 과정에서의 애로 사항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 대상 사업을 조기 지원하고 대금 결제, 수출 금융 등 애로사항도 조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계약 성사를 위해 1대1 상담회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후속 전시회와 해외 유력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행사도 추진한다. 이란의 경우 오는 23일 한국 우수상품전시회에 이어 올해 하반기 중 후속 경제사절단 파견을, 멕시코는 다음달 22일 플랜트기자재 시장개척단 파견 등이 예정돼 있다.
주 장관은 “양해각서(MOU) 합의사항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MOU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MOU 이행정보는 현재 운영 중인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을 통해 업계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주형환 산업 장관 "이란 경제외교 성과 위해 메가프로젝트 지원팀 신설"
입력 2016-05-11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