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가기 싫어서 욕조에 드러누운 채 울고 있는 허스키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산책 가기 싫어하는 시베리안 허스키 ‘제우스’를 소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제우스는 산책을 나가기 싫어서 욕조에 드러누운 채 주인에게 울면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주인은 제우스에게 산책하러 가자며 욕조에서 나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우스는 누운 채로 주인에게 말대답 하듯 계속 울기만 합니다.
주인은 재차 제우스에게 “빨리나와, 괜찮아”라며 달래도 보고, “물 안틀어 줄 거야 나와!”라며 협박도 해보지만 제우스는 더 서럽게 울면서 반항할 뿐입니다.
매체는 제우스가 물놀이를 아주 좋아해서 물을 틀어달라고 항의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개들은 샤워하는 것을 싫어하는데요. 아마 제우스는 엄청 깨끗한 성향을 가졌나봅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성통곡하는 모습 귀엽다” “너무 귀엽다” “이런게 개수작인가?” “땡깡 부리는거봐” “데리고 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에 공개된 이 동영상은 조회수 250만을 넘기면서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