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산나물축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입력 2016-05-11 11:05
경북 영양 산나물축제가 12일부터 15일까지 공설운동장과 일월산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축제 때 ‘일월산 산나물 채취 체험’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일월산 자락인 경북 영양에서 매년 열리는 ‘영양 산나물축제’ 그 열두 번째 이야기가 12일부터 15일까지 일월산 일원과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영양군은 이번 축제의 주제를 ‘맛있는 산나물 이야기’로 정했다.

축제기간 동안 일월산을 찾아 직접 산나물 채취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인 행사장인 공설운동장에서는 전국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산나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산나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을 시식하면서 영양 고유의 문화·예술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다.

메인 행사장에는 80여개의 판매부스와 50여개 전시·체험부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및 음식디미방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는다.

산나물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인 ‘일월산 산나물 채취체험’ 행사는 일월산 일원에서 열린다.

채취 체험행사는 산나물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산나물 채취방법은 물론 산나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산나물을 채취하는 동안 청정영양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문진과 진단을 통해 사상체질을 감별해주고 내 체질에 맞는 좋은 음식, 체질별 산나물의 종류와 효능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축제장에서는 산나물, 고춧가루 등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고 덤으로 청정 산나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산채 요리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체험 및 시식코너에서는 여중군자 장계향선생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요리를 재현한 웰빙식단도 선보인다.

일월산의 높이인 1219m를 상징하는 1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을 관광객들과 함께 만들고 시식하는 1219 일월산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일월면 주실마을에서는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한 청록파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지조론 선비인 조지훈 시인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10회 지훈예술제가 14~15일 이틀간 함께 개최된다.

영양=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