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여성 10명 중 8명 다이어트 필요성 느껴

입력 2016-05-11 10:37

20~40대 여성 10명 중 8명 이상이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스타일푸드 전문업체 인테이크가 오픈서베이를 통해 20~4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6%가 현재 다이어트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

시도해 본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운동이나 헬스’가 60.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사량(칼로리) 조절’(49.4%), ‘체중 조절용 대용식 섭취’(27.4%), ‘단식(무조건 굶기)’(27.2%), ‘1일1식’(26.6%) 등을 들었다. 또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24.5%), ‘다이어트 약(양약)’(21.2%), ‘한약처방’(19.5%), ‘원푸드 다이어트’(14.0%), ‘디톡스 다이어트’(12.9%), ‘덴마크 다이어트’(9.1%) 등을 실천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고 있으나 다이어트 성공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4%가 요요현상이나 건강 악화와 같은 부작용을 겪었다고 답했다. 특히 30대는 54.5%가 부작용 없이 성공한 경험이 있는 반면 40대는 33.9%만이 성공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다이어트를 지속하지 못하고 도중에 중단하게 된 이유로 응답자들은 ‘참을 수 없는 식욕과 공복감’( 52.2%·복수 응답)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식사모임 및 술자리’(39.3%), ‘지속적인 운동에 대한 부담’(27.0%), ‘미미한 체중 감량 효과’(20.1%), ‘정신적 스트레스와 부담’(19.9%) 등으로 다이어트를 중단했다고 답했다.

인테이크 관계자는 극단적인 단식 다이어트 방법은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가능성이 있으며 부작용 없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으므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꾸준히 식습관 및 생활방식을 조금씩 교정하는 방식의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야 부작용 없이 건강한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