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미터 튕겨나간 운전자… 안전벨트 중요성 일깨운 영상

입력 2016-05-11 10:25 수정 2016-05-11 10:29
동영상 캡처

빗길 교통사고 영상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있습니다. 사고 정도에 비해 운전자가 입은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죠. 운전자는 당연히 매야 할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10일 '안전벨트는 생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중고차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서 진영으로 가는 국도에서 발생한 사고라면서 당시 정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글쓴이의 게시물 중 주요 내용

"사고 당시엔 차가 그냥 휘청 거리다 멈춰선 줄 알고 있었는데, 휘청 거렸던게 아니라 1~2바퀴를 돌고 한바퀴 전복 된 다음에 정상 위치에서 멈춰섰던 거더군요. 그리고 맨 앞쪽에 보시면 뭔가 물체가 하나 보이는데, 아마 그게 운전자 분이셨던 듯 합니다.

수증기 안개 때문에 정확하게 시야를 판별하기도 힘들었고, 차량의 파편이나 물고기가 이리저리 흩어졌던터라 사람인 줄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멀리까지 튕겨나가서 길바닥에 있으리라고는.. 아마도 안전벨트를 안하셨기 때문이겠죠.. 안전벨트를 했다면 거의 멀쩡하게 걸어 나왔다고 생각될 정도로 차량의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동영상 캡처


조수석 창문이 깨진거 보니 그쪽 창문을 뚫으면서 약 40~50미터 가량을 튕겨져 나간거 같습니다. (영상보다 제 거리는 훨씬 멀었습니다.) 의식은 있는거 같은데 전혀 움직이질 못하는 상황 같더군요.. 구급대가 다친분을 후송하는 걸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다치신거 같던데 무사하기를 빕니다..

오늘 사고를 보면서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모두들 안전벨트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꼭! 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를 목격했는데 운전자가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수십미터 튕겨나갔고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겁니다. 

네티즌들은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잠깐의 귀찮음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