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에서 리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네이버·다음카카오와 11일 리콜 정보 홍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년 10회 내외로 발표되는 리콜정보를 포털화면에 홍보하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전자상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위해 상품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커졌다고 봤기 때문이다. 온라인쇼핑몰거래액은 지난 2013년 24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34조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표원은 시중에서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소비자 위해가 우려되는 제품 적발하면 제품의 정보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에 제공한다.
국표원은 인터넷검색 점유율 73%의 네이버와 모바일메신저 점유율 96%인 카카오톡을 활용하게 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리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특히 모바일 서비스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리콜 정보 뿐 아니라 리콜앱 출시 정보, 리콜 홍보 동영상 등 다양한 알림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리콜 제품의 회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네이버, 카카오톡으로 리콜 정보 확인한다
입력 2016-05-11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