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1일 4선의 변재일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책위의장은 변 의원으로 확정했다”며 “변 의원은 과거 공직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제 정부의 정책수행 과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4선 의원으로 입법 등 국회 제반 절차에 정통하신 분이라 더민주가 앞으로 정책정당과 경제정당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변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한정애 의원, 부의장에는 최운열 김정우 표창원 금태섭 등 4명의 당선인과 김종대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운열 당선인은 경제, 김정우 당선인은 재정, 표창원 당선인은 국민안전, 금태섭 당선인은 법조 분야를 맡고, 김종대 전 이사장은 더민주가 총선 공약으로 약속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에는 당직자 출신으로 4·13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송옥주 당선인이 추가 임명됐다.
또 당의 지역위원장 선발 등 지역 조직을 관리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장선 총무본부장이 맡기로 했으며, 조직본부장인 이언주 의원이 간사에 임명됐다. 현재 부대변인 가운데 강희용 한정우 유송화 강선아 부대변인은 유임됐고, 비례대표 후보였던 강선우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가 추가로 선임됐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더민주, 정책위원장에 변재일 임명하고 정책위에 표창원 등 초선 당선인들 전진 배치
입력 2016-05-11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