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개막되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월드프리미어 5개 차종을 비롯해 30여 개 차종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2~12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현대자동차 3개 차종, 기아자동차 1개 차종, 부산모터쇼에 처음 출전하는 만(MAN)트럭 1개 차종 등 4개 브랜드 5개 차종이 세계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11일 밝혔다.
월드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를 포함해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차량은 르노삼성, BMW를 포함 15개 브랜드 30여 종에 달한다.
현대자동차는 해외브랜드와 가장 치열한 격전을 벌이는 부산·경남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대거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1일 ‘미디어 초청 갈라 디너’에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 겸 부회장을 연사로 파견하는 것을 비롯해 미디어 공개행사에 양웅철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이 직접 제네시스 신규 차종을 공개하는 등 수뇌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또 3000여 명의 체험단을 구성해 신차 시승행사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벡스코 현장에서 벌일 계획이다. 미디어 갈라 행사에는 국내외 취재진 500여명이 초청된다.
특히 현대 측은 제네시스 신규 차종의 경우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평 속에 일반에 공개전까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량 외관을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다. BMW는 6개 차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재규어와 랜드로버, 폴크스바겐, 토요타, 캐딜락, 아우디, 링컨, 마세라티 역시 코리아 프리미어급 차종을 1∼3대씩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2014년 행사에 비해 14% 증가한 25개 국내외 브랜드가 5만5000㎡ 전시장에서 23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부산·경남을 비록해 전국에서 100여만 명이 찾을 전망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국제모터쇼에 신차 30대 ‘첫 선’
입력 2016-05-11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