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119층까지 53초만에…세계에서 제일 빠른 엘리베이터 상하이에

입력 2016-05-11 09:47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개발해 중국 상하이에 올해 설치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엘리베이터는 분속 1230m(시속 73.8㎞)속도로 운행된다. 설치될 상하이 타워빌딩은 681m짜리 대형 빌딩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119층까지 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53초 만에 올라갈 수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밝혔다. 올해 6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7월 중순이면 공사가 마무리 된다.


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왼쪽 아래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상하이 타워 빌딩 사진이 실려있다. 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지금까지는 히타치사가 제작해 중국 광저우의 한 빌딩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분속 1200m(시속 72㎞) 엘리베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예상됐다. 미쓰비시사는 엘리베이터 로프를 감아 제어장치의 성능을 높여 ‘세계 최고 속도 엘리베이터’의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로는 대만의 한 빌딩에서 운행중인 도시바사(분속 1010m) 엘리베이터가 가장 빠르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