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 5월에 곳곳에서 잇따라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강공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 전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마포대교 남단 쪽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13일에는 미래직업체험 진로콘서트, 20일에는 오세종과 AJB재즙잰드의 재즈음악이야기, 27일에는 포토그래퍼 김규정의 영화음악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영화 ‘마음이2’(13일), ‘업’(20일), ‘클릭’(27일)을 상영한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청춘합창단, 인디밴드, 남사당패 등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한다. 물빛무대 공연 문의는 물빛무대 홈페이지(www.floating-stag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진교8번가에서는 전시와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8명의 작가가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판화와 드로잉’전이 이달 15일까지 열린다. 16일부터 31일까지는 서병관 작가의 조형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소통의 부재’전이 진행된다. 매주 토·일요일 저녁 7시에는 발라드, 록, 팝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콘서트가 열린다.
청담대교 북단 아래 복합문화공간인 뚝섬 자벌레에서는 한강 사계절 사진전, ‘가족’을 주제로 한 시민참여 전시가 무료로 진행된다. 전문 미술치료사와 발달장애아동 10명이 미술치료 중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한 ‘당신에게 소통의 열쇠를 선물합니다’란 아동미술전시가 22일까지 열린다. 14일부터 6월 1일까지는 사계절마다 변화는 자연의 아름다움 모습을 담은 회화전시가 개최된다. 자벌레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다. 자벌레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통해 바로 연결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무료 문화공연 한강공원 곳곳에서 ‘풍성’…콘서트, 전시, 영화상영
입력 2016-05-11 09:40 수정 2016-05-11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