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청년실업률 10.9%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

입력 2016-05-11 09:34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0.9%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1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포인트 오른 10.9%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 기준이 바뀐 1996년 6월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 12.5%, 3월 11.8% 등 3개월 연속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공무원시험 원서접수라든가 상반기 민간기업의 채용, 직원채용 원서접수 이런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체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같은 3.9%였다.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1.1%였다. 지난달부터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폭도 감소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은 4만8000명으로 201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