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제주와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이 제주지역 첫 5성급 호텔에 선정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도내 호텔업체를 대상으로 등급평가를 실시한 결과 롯데호텔제주와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을 5성급 호텔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관광협회는 지난 8∼9일 현장평가와 함께 암행평가를 벌여 2단계에 걸친 등급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요원이 미리 날짜를 통보하고 방문하는 ‘현장평가'에서는 호텔 측의 브리핑과 시설 점검, 직원 인터뷰 등이 진행됐다. 암행평가에서는 평가요원 2명이 직접 호텔에 1박2일 투숙하면서 예약·주차·룸서비스·비즈니스센터·식당 등 9가지 항목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롯데호텔제주는 500개의 객실을 갖춘 리조트호텔이다. 남아프리카의 리조트 호텔 ‘The Palace of the Lost City’를 모델로 설계돼 천혜의 제주 자연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8개의 식당 및 라운지, 7개의 연회장을 구비해 대규모 국제행사와 세미나도 많이 열리고 있다. 럭셔리 캠핑존·4계절 온수풀·헬로키티 캐릭터룸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고, 여미지 식물원·천제연 폭포·별내린 전망대 등과도 가까워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액 출자해 설립됐다. 인터내셔널 체인호텔인 ‘라마다 인터내셔널사’와 최고 등급인 ‘라마다프라자’로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북유럽의 초호화 유람선을 모티브로 독특하게 설계됐다.
2003년 7월 개관해 지상 9층·지하 1층 규모로 400개의 객실을 갖춘 리조트형 비즈니스 호텔이다. 산과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세미나·회의·각종 연회 등 1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을 갖췄다.
제주 국제공항과 제주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지리적인 이점을 자랑하며, 호텔 수영장과 객실에서는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도 할 수 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평가 결과 롯데호텔제주와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이 모든 서비스와 시설요건을 갖춘 5성급 호텔로 분류됐다”며 “두 호텔 모두 관광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호텔 등급제도는 국제기준에 따라 지난해 5성 체계로 개편됐으며, 국내에서는 총 10곳이 5성급 호텔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롯데호텔제주'와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제주 첫 5성급 호텔 선정
입력 2016-05-11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