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아열대 열대 유전자은행센터는 ‘아열대 생물자원 유전자원 개발 및 응용’을 주제로 ‘제주 생물자원 활용 연구 및 인력양성 계획’을 제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 ‘2016 이공분야 대학 중점연구소’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의 특성화와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공계 분야의 중점연구소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대 아열대 열대 유전자은행센터는 향후 9년간 약 54억원의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
이 사업에는 류기중·이효연·김인중·김소미·정동기·이동선·김민영·운노 다쯔야 교수 등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진을 주축으로, 4개의 제주기업(시현코리아·한국BMI·TNT 리서치·위드오)이 참여하고 있다.
유전자은행센터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생물자원 활용 연구사업’과 연계하는 한편 제주바이오포럼과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 연구결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재훈 중점연구소장은 “이번 중점연구소 선정으로 제주의 다양한 생물자원의 이용가치를 높이고 생물다양성 협약에 대처하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특성화분야 신진 연구인력 양성을 통해 아열대 생물자원의 활용기술 개발에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대 아열대 열대 유전자센터, 이공분야 중점연구소 선정
입력 2016-05-11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