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9일부터 20일까지 몽골 바가노르시 사막화 지역에서 임직원 200여명과 현지 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해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사막화를 막고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4년 ‘대한항공 숲’ 조성 이후 13년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차차르간 나무 열매의 경우 비타민 음료 원료로 인근 지역 녹지화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의 수입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현지 학교에 지금까지 컴퓨터 90여대를 기증하는 등 한·몽 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나눔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도 컴퓨터 30대 및 책걸상, 체육용품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주요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도 ‘대한항공 생태림’ 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대한항공, 몽골 사막서 13년째 나무심기 봉사활동
입력 2016-05-11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