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원내수석 "비대위 성격은 관리형"

입력 2016-05-11 09:14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이 전당대회를 위한 관리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대위가 (혁신형과 관리형) 성격이 혼재돼서 혼돈을 주는 것 같다”며 “일단 저희들은 당 지도부를 빨리 인선을 마무리 하는 것에 방점이 하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혁신이라는 것은 지난 총선을 계기로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상시적, 상설적이어야 한다는 것에 당선인들도 많은 공감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강하다. 비대위가 혁신을 계속 이어나갈지, 아니면 새 당 지도부가 혁신위를 따로 만든다든지 혁신 기구를 만들어서 혁신을 해 나갈 것인지는 지금 논의가 좀 돼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실시된 비대위 관련 당선인 설문조사에 대해 “(비대위원장으로) 몇몇 분들, 종교계에 저명하신 분들도 있고 여러분 계신 것으로 들었다.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의 이름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