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5살 남아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1일 오전 2시12분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도에서 조모(5)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조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체 장애가 있던 조군은 이 아파트 12층에서 어머니 A씨(38)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날 술을 많이 마시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일어나 보니 아들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엄마 잠든 사이 아파트서 추락 5세 남아 사망
입력 2016-05-11 08:54 수정 2016-05-11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