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포수 프란치스코 서벨리(30·베네수엘라)와 강정호(29)가 또 ‘브로맨스(남자들 사이의 두텁고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서벨리는 11일 인스타그램에 강정호와 함께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서벨리는 지난 6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를 만나 셀카를 찍고 SNS에 “나의 형제가 돌아왔다. 헤어스타일이 더 좋아졌다”는 글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사실 서벨리와 강정호의 뜨거운 우정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8월에는 서벨 리가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 돌아와 강정호의 머리에 기습 뽀뽀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서벨리는 유독 강정호에게 백허그를 하거나 장난을 치면서 동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232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2홈런에 2루타 1개를 기록 중이다. 10일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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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쌀국수? 서벨리·강정호의 무한 브로맨스
입력 2016-05-11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