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복지를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는 원내대표를 자른 분이 스웨덴 모델을 말하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죠"라고 했다.
이어 "걸핏하면 유럽의 헤르츠 개혁이니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이런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너무 무식한 이야기를 함부로 하시는 겁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19대 국회도 20대 국회도 대한민국의 국회입니다"라며 "20대 국회 개원만 손 놓고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라고 했다.
이어 "19대 국회가 할 수 있는 일, 또 해야 할 일은 책임 있게 마무리하는 결자해지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라며 "그것이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조금이라도 벗는 길이며, 총선민심을 제대로 받드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심 대표는 "얼마 남지 않은 19대 국회의 버킷리스트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며 "(1) 먼저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과 청문회를 바로 개최해야 합니다"라고 제안했다.
심 대표는 "(2) 세월호 특별법 개정도 시급합니다"라며 "(3) 박근혜 정부 아래서 일어난 역주행을 무효화 시키는 정치적 행동이 필요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4)20대국회가 시작하자마자 승자독식 선거제도 개선을 비롯한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추진해나가자는 여야합의가 있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라며 "여야가 20대 국회 원구성 논의와 함께 제대로 된 정치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책임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