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년 연속 지방규제개혁 ‘최우수 지자체’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16-05-10 17:02
울산시는 2년 연속으로 ‘지방 규제 개혁 추진 실적 평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1억 8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경제단체, 연구원 등 20개 기관이 합동 243개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시는 개발 제한 구역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울산 미포 산업 단지 공장부지 확보, 3000억원의 투자 유치와 2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또 자체 중수도시설 설치로 재이용할 경우 일률적인 공업용수 수질기준 적용으로 애로를 겪는 기업의 건의를 수렴해 울산 지역 13개 기업체의 시설변경 투자비 370억원과 연간 시설 운영경비 174억원을 절감했다.

이밖에 연간 6조원 이상의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지역 기초단체로는 북구와 울주군이 장려상인 행정자치부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한편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을 만나 최근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실업자 및 퇴직자들의 재취업 컨설팅, 생애 재설계 등을 지원할 ‘퇴직자지원센터 건립’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