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호남홀대론의 실체..받은 호남표 비율만큼 자리 내놔라”

입력 2016-05-10 16:37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남홀대론은 실존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진 교수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는 28% 이상을 기용. 경상도 인구가 두 배 정도 많은 걸 고려하면 전라도 출신 인사를 우대한 걸로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옮겨 적었다.

진 교수는 "호남홀대론의 실체. 대충 이런 정서입니다"라며 "요약하면 (1) 받은 표 중에서 호남표 비율만큼 자리를 내놔라. 그리고 (2) 대선에 진 것 자체가 호남홀대다"라고 했다.

그는 "(1)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설사 그렇게 해도 노무현이 얻은 표 중 호남 비중은 대충 1/4이예요"라며 "참여정부 고위직 비중 27%니까, 호남은 자기 몫(?)에서 2% 더 가져간 거죠"라고 했다.
 이어 "(2) 대선에 진 게 호남홀대라면, 정동영이야말로 크게 홀대했죠"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