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걷기대회가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10일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박민서)에 따르면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인천스페셜코리아‘Together We Walk!’ 걷기대회 행사를 오는 21일 오전 11시 송도센트럴공원 일대에서 열기로 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 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이번 대회는 일반 장애인들과는 달리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사회로 이끌어내 이들도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비장애인들 또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들의 이웃이 되어 곁에 있어줌으로써 하나의 인격체로 살아가야 하는 소명이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걷기대회는 송도 센트럴공원 호수 주변 3.6㎞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특수학교 학생들과 장애인단체 소속 장애인 및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일반 시민들과 함께 각 대학의 자원 봉사자들과 인천시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특히 오전 11시 라온제나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특수학교 학생들의 특별공연과 함께 17사단 군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홍보대사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본 행사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식후 축하공연에는 프로색소폰 곽재성, 여성전통타악그룹 ‘도도’ 등 연예인들이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에게는 LED 50인치TV, 냉장, 자전거, 썬글라스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행사장에는 인천 소재 대학 부스도 마련돼 각 대학의 소개 및 입학 설명회도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홈페이지(http://isok.or.kr) 또는 사무국(032-468-9235)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후원금 1만원을 납부하는 참가자에게는 유니클로 티셔츠를 제공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최초 발달장애인 걷기대회 오는 21일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연다
입력 2016-05-10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