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교통안전 증진을 위해 5개 중점분야 26개 사업에 795억2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내 인구가 2015년 1236만명에서 올해 1253만명으로 증가했고, 자동차 등록대수 역시 2014년 469만4000대에서 2015년 491만7000대로 늘어나는 등 교통환경이 날로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고령 운전·보행자와 대중교통 이용 수요의 증가, 교통약자들을 위한 교통복지 이슈화 등으로 인해 교통안전 대책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구축,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첨단 교통정보체계 확대 구축, 교통문화 선진화 방안, 운수업체 관리·감독 강화 등 5개 분야를 제시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구축을 위해서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회전교차로 설치 등에 144억9700만원을 투입하고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는 422억4700만원을 투자해 특별 교통수단과 저상버스 도입 등을 지원한다.
첨단교통정보체계 확대 구축에는 교통DB시스템, 버스정보 수집 및 제공시스템 운영 등에 184억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교통문화 선진화 방안으로는 16억1000만원을 투입해 맞춤형 운수종사자 교육 실시, 교통안전 증진대회 등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펼치고 운수업체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서는 27억6500만원을 투입해 택시 보호격벽과 CCTV를 설치, 특별교통안전진단 명령, 교통안전 우수 운수업체 인센티브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강승호 도 교통정책과장은 “도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안전한 교통환경, 고령인구와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마련 등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인간 중심의 교통안전체계를 확립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도 ‘교통안전’ 26개 사업에 800억원 투자한다
입력 2016-05-10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