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인기로 품귀현상을 빚었던 허니버터칩의 생산량이 앞으로 2배로 늘어난다.
강원도와 해태가루비㈜, 원주시는 10일 오전 원주 문막외국인투자지역에서 허니버터칩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마쓰모토 아키라 가루비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해태제과와 일본 가루비의 합작기업인 해태가루비가 240억원을 들여 신축한 문막 제2공장은 2만9851㎡ 부지에 1만688㎡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해 7월 착공해 1년여 만에 준공된 공장은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산 효율성을 갖춘 최신식 감자칩 생산라인이 설치됐다. 제2공장은 시험기간을 거쳐 풀가동 체제에 들어갈 예정으로 생산이 본격 시작되면 1일 1만5000상자에서 3만상자로 생산량이 2배 늘어난다.
제2공장은 문막외투지역 입주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100여명의 고용창출과 지방세수 증가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감자칩 증산으로 도내 감자사용량이 연간 4000t에서 1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배진환 행정부지사는 “굴지의 대기업인 해태제과와 가루비의 투자가 강원도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관심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허니버터칩 생산량 2배로 는다
입력 2016-05-10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