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난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전국에서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총 489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참여해 총 753회 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훈련은 지난해에 비해 참여기관은 29개, 현장훈련은 35회 증가했다.
특히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요 재난에 대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연계훈련이 확대됐다. 안전처와 관계부처, 강원·제주도는 지진·지진해일·태풍 등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와 대전시는 감염병, 미래창조과학부와 강원도는 GPS전파혼신, 해양수산부와 울산은 해양선박사고에 대응하는 연계훈련을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 해경, 지자체, 유관기관 등은 테러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한국공항공사와 제주도는 제주공항 전면통제, 구미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과거 발생한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형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백화점·복합지하상가 등 다중밀집시설 대피훈련도 지난해 17회에서 올해는 89회로 늘렸다.
안전처는 “올해 훈련은 기관별 토론훈련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중앙부처, 지자체, 국민이 함께 참여해 실전 대처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16~20일 전국서 실시, 489개 기관 참여
입력 2016-05-10 14:00 수정 2016-05-10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