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시도지사 평가 8개월만에 공동 1위” 서병수 부산시장 꼴찌

입력 2016-05-10 13:47


리얼미터 2016년 4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3월 대비 3.6%p 오른 68.0%로 3위에서 2계단 상승하며 8개월만에 1위를 기록했다. 김관용 지사는 3월 대비 3.4%p 내린 68.0%로 70%대를 이탈했으나 1위를 이어갔다. 김기현 시장은 4.4%p 하락한 60.6%로 한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다. 톱3내 순위 변동은 있었으나 전월 톱3 시도지사 모두 최 상위권은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42.8%), 권선택 대전시장(43.8%), 윤장현 광주시장(44.5%)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6.2%p 오른 51.7%를 기록해 16위에서 8위로 8계단 상승했다. 반면, 지지도가 가장 크게 하락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3월 대비 6.8%p 내린 42.8%로 13위에서 17위로 4계단 내려앉았다.

시도지사 중 차기 대선주자를 살펴보면, 전체 1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68.0%)가 선두를 차지했고, 51.7%의 긍정평가로 전체 8위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이 2위, 전체 10위의 원희룡 제주지사(50.5%)가 3위, 전체 12위의 남경필 경지지사(50.2%)가 4위, 전체 14위의 홍준표 경남지사(44.7%)가 마지막 5위로 조사됐다.

이번 2016년 4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3.4%를 기록해 3월(55.2%) 대비 1.8%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30.4%로 3월(29.1%) 대비 1.3%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016년 4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2016년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조사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8%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