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울산에 분원 설립

입력 2016-05-10 13:37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ICT)가 울산에 한국 분원을 설립했다.

울산시는 10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서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한국 분원 개소식 및 협약식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정무영 울산과기원 총장,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부품소재정책관, 프랭크 헤닝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는 고분자·복합재료 성형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본부의 승인을 받아 분원이 설립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분원은 캐나다 분원과 함께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글로벌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울산과기원 1공학관에 연구실을 마련하고 내년 2월까지 연면적 1650㎡ 규모의 연구동을 지을 계획이다. 센터장에는 프랭크 헤닝(Frank Henning)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부소장이 겸직한다.

프라운호퍼 국내 상주인력 2명, 국내 참여교수 9명, 전담 연구원 3명 등 총 2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출발한다.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분원 설립으로 울산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의 기술 고도화가 한층 더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