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채무 제로·조선업 위기 지원 등 올 추경 7조8978억원 편성

입력 2016-05-10 13:38 수정 2016-05-10 15:50
경남도가 채무 ‘ZERO’ 달성과 조선업 위기 대응을 위한 사업비 등 올해 추경예산 7조 8978억원을 편성했다.

경남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당초예산보다 6015억원(8.2%)증액된 7조8978억원(일반회계 6조6495억원, 특별회계 1조2483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추가경정 예산의 주요 세입은 지방세 100억원, 지방교부세 1260억원, 세외수입 114억원, 보전수입(순세계잉여금 포함) 4041억원 등이다.

국가지원사업 조정에 따른 국고보조금 등 500억원이 증액돼 총규모는 당초예산 대비 6015억원(일반회계 4413억원, 특별회계 1602억원)이 확대됐다.

세출예산은 도의 잔여 채무 957억원 조기 상환으로 채무 ‘ZERO’ 달성과 조정교부금 등 시군 지원경비 1588억 원과 지방교육재정부담금 632억원 등 법정·의무적 경비를 최우선 반영했다.

또 국가가 지원하는 저소득층식품비를 제외한 전체 식품비의 50%를 도와 시군이 부담키로 함에 따라 학교 급식비 27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당초예산 편성 후 국가지원사업 변경에 대한 국비 변동분 500억원과 도비 부담 93억원을 반영하고 재난안전 수요를 위한 소방 및 재해재난예방사업에 67억원을 증액했다.

이밖에 도는 조선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비 등 163억원 지원과 국정과제 평가 재정인센티브 22억 원 서민복지사업 투입, 도로 등 SOC사업 238억원 증액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채무상환 및 법정·의무적 경비 부담 분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조선업 위기에 따른 긴급 예산 지원과 국가지원사업비 변경사항을 반영해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