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운호 구명 로비’ 관련 H변호사 압수수색

입력 2016-05-10 12:07

‘정운호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검사장 출신의 H 변호사 수사에도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10일 H 변호사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H 변호사는 2014년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사건을 맡아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게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H 변호사를 정 대표에게 소개시켜 준 사람은 브로커 이모씨(56·수배 중)다. 이씨는 H 변호사를 비롯해 청와대 비서관, 전직 차관 등과 친분이 있다며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